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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넥슨이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약 80만 명의 이용자에게 역대 최대 금액인 219억 원의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2007년 집단분쟁조정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의 보상액입니다.
혹시 나도 해당이 될까?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고 보상내용과 신청방법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상 내용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조정에 참여한 5천여 명뿐만 아니라,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 사이에 레드·블랙큐브를 취득하거나 사용한 모든 소비자에게 보상을 권고했습니다.
넥슨은 이 권고안을 수용하여 약 80만 명에게 보상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1인당 평균 보상액은 약 20만 원이며, 최대 보상액은 1067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보상 신청을 한 5675명 중 4916명을 수락 확정했습니다.
신청 방법
보상 신청은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지급은 현금 대신 넥슨 캐시로 이루어집니다.
넥슨 사건 배경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누적 이용자 수가 2천3백만 명에 이르며,
전 세계적으로 110개 국가에서 1억 9천만 명이 즐기는 인기 게임입니다.
이용자들은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큐브'와 같은 유료 아이템을 구매해야 합니다.
일부 이용자는 연간 2억 8천만 원어치의 아이템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조사 결과, 넥슨은 2010년부터 인기 옵션의 등장 확률을 낮추면서 이를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고, 심지어 변경 사항이 없다고 잘못된 공지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넥슨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약 11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이며,
공정위의 조치와 함께 피해자들을 직접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최초의 집단분쟁조정 절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게임업계에서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