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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은 준비하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을 잘 전달하려면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고르는 게 좋겠죠. 단체로 준비하시거나 송년회 선물을 고민 중이실 수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이 선물만큼은 이제 그만 받고 싶은... 잘 안 쓰게 되는 선물을 제 기준에서 뽑아 봤습니다. ^^ 

     

    받아도 활용 못했던 선물 Worst 5 

     

    차(티백) 세트 

     

     

    송년회나 연말뿐만 아니라 스승의 날 어버이날 등 차 선물을 많이 주고받습니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티백을 꺼내서 우려먹자니 귀찮아지더라고요. 그럴싸한 포장과 줄 때 적당한 부피도 있고 좋지만 막상 실용적으로 활용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차도 좋아하는 향과 맛이 사람마다 다르니까 다 먹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머그컵 

     

     

    내가 만든 머그컵은 세상에 하나뿐이기도 하고 의미도 있어서 그나마 저는 좀 씁니다. 그런데 단체로 주는 머그컵은 아직도 주방 찬장에 몇 년째... 수납만 되어있네요.^^ 특히 000 단체 이름이 적혀있는 건 더더욱 안 꺼내게 됩니다. 그리고 집집마다 머그컵은 기본적으로 다 있기 때문에 정말 맘에 들거나 하지 않는다면 색연필 꽂이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단체로 머그컵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 머그컵은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머그컵에 받는 사람의 이름과 응원문구를 넣어서 줬었어요. 김 00, 오늘하루도 힘내!  이런 식으로 요. 그래서 그 컵은 지금까지 잘 쓴답니다. 

     

     

     

     

     

    핸드크림 

     

     

    사실 선호하는 핸드크림들이 있습니다. 저는 워낙 손도 건조해서 사계절 내내 핸드크림을 써서 사실 안 써본 게 없을 정도입니다. 꾸덕하고 조금 기름기도 있고 매우 촉촉한 스타일을 선호하는데요, 제가 원하는 핸드크림 스타일이 아니면 안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상대방의 스타일을 알고 선물하면 정말 좋지요. 어디 가나 살 수 있는 핸드크림인데 이왕이면 받는 분의 선호도 맞춰서 주면 더 좋겠습니다. 

     

     

     

     

    무릎담요 

     

    집에 한 3-4개 기본적으로 있지 않나요?? ^^ 무릎담요는 진짜 많은 것 같습니다. 겨울철 다양하게 쓰일 수 있고 정말 따뜻한 장점이 있습니다. 퀄리티가 괜찮은 무릎담요는 털도 덜 빠지고 두툼하고 조직감이 튼튼합니다. 그렇지 못한 상품의 경우 얇고 가장자리 실밥처리가 온전히 잘 되지 못한 경우도 있으니, 정말 선물하고 싶다면 질이 좋고 튼튼한 걸로 고민해 보세요.

     

     

     

     

    다이어리 

     

    연말 연초되면 다이어리를 많이 찾고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준비합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그런데 제가 몇 년간 다이어리를 써보고 해 보니 내가 고른 다이어리에 더 열심히 기록하더라고요. 일단 디자인이 맘에 들어야 자주 열어보고 뭔가 더 적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물 받고 갖고 있던 다이어리중 안 쓰는 건 메모지로 쓰긴 하는데 좀 아깝죠. 여하튼 다이어리는 내가 맘에 드는 걸로 사야 더 잘 쓰게 되는걸 저는 느꼈습니다. 올 해도 그래서 돈 좀 많이 벌고 싶어서 빨간색 다이어리로 하나 장만 해 볼까 하네요. ^^

     

     

     

    위 다섯 가지는 누군가에게 필요하고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 뽑아본 것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예전에는 길거리에 지나면 캐럴 소리도 참 잘 들리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삭막해진 거리를 보면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마음만은 삭막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선물 고민을 하고 계신다는 건 아직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 2024년 올 해도 잘 마무리하셔서 후회 없는 한 해로 기억되시길 바라겠습니다.